영화를보다
Summer Time Machine Blues & ラブ コン
미미씨
2007. 9. 9. 22:30
썸머 타임 머신 블루스 (Summer Time Machine Blues, 2005) |
감 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
유치한 인간은 역시 자기 수준에 맞는 유치뽕짝 이야기에 즐거워 한다. 음핫핫핫~ 이런 사랑스럽고 유쾌한 영화를 봤나!!!!
타임머신이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어질까? 유쾌하기 그지없는 이야기다. 거창하지도 않고, 뭔가 복잡하지도 않고, 아주 사소한 사건 하나를 계기로 타임머신을 생각해 낸 감독의 그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고 싶을 뿐.
즐거워지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라고 권해주고싶다...크크크크크, 어찌나 캐릭터를 하나하나가 골때리는지 계속 키득거리며 봤다.
러브 콤 (ラブ コン: Love Com, 2006) |
감 독 - 이시카와 키타지
주 연 - 후지사와 에마(코이즈미), 코이케 텟페이(오오타니)
한편의 만화같은, 만화 원작인거 같다. 분명 제목을 본 것도 같고...암튼 이렇게 귀여울수가...>.<
여자 키 170, 남자 키 159...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손발이 척척 맞을 정도로 취향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두 사람은 반에서 가장 유명한 콤비다. 우연한 기회에 같은 가수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통하게 된 두 사람. 그러다 오오타니를 좋아하게 되고, 키가 작은 오오타니는 코이즈미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게 알콩달콩 하다가 결론은 뻔한거지만, 만화같은 영화는 보는내내 즐겁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가발을 매번 바꿔쓰고 나타나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 여기는 소심쟁이 선생님, 식용유 100통은 삼킨것 같은 느끼남 선생님까지, 캐릭터들도 웃기고 재밌다. 두 배우는 어찌보면 귀여운척의 극치이나, 너무 귀엽고 예쁘게 생겨서 척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코이즈미로 나온 배우 정말 너무 귀여운데 일본판 기담에 나왔다는데 이거 한국에서 얼마전에 상영한 그 영화랑 같은거겠지? 그럼 공포라서 못보자나...ㅜㅜ
오늘 선택한 두편의 영화는 완전 대만족!!! 즐거워지고 싶다면 이 영화들 보세요~~(보고나서 뭐가 재밌다는거야? 이러면서 나한테 돌 던질라나? 그래도 재밌음...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