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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요리

직접키운 오이로 오이 소박이 만들기

요즘 오이가 제철이랍니다.
그리하야, 직접 키운 오이를 이용해서 오이 소박이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첨에 만들고 나서는 심히 좌절을?? 잠시 했는데
친구들의 증언??에 의해 조금 의욕을 회복했습니다.
풀을 쑤어서 넣지 않아도 된다.
오이를 소금에 절굴때 물을 부어도 상관없다. 뭐 그런 답변이..ㅋ

그리하야, 미미씨표 오이소박이가 탄생했습니다.
첨에 만든거 먹어보고는 이게 무슨 맛이야, 왤케 짜! 막 이랬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 아삭아삭한게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물이 많이 생긴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그걸로 나중에 김치말이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더군요.
누구는 일부러 그리 만드는 사람도 있다고;;




1.  경동시장에서 구입한 2단에 천원짜리 조선부추. (갑자기 동남아시아 가면 물건 파는 아이들이 천원~~천원~~하는 그게 막 생각 났;;;) 다듬느라 진짜 성질 다 버릴뻔했슴다. -_-;;;
2천원어치 샀지만 결국 3단만 사용하고 한단은...뭐 어찌 되었겠지요. 흐흐
2.  어디서 본건 있어서 양파도 2개 까서 놨습니다.
3.  이모의 코치로 들어갈 양념들을 세팅해 놓고. (까나리액젓이랑 소금, 설탕, 마늘, 고춧가루)
4.  굵은 소금을 퐉퐉 뿌려주셈~~(저는 소금 녹으라고 물을 부웠음. 그리하야 10분 정도 절구고 바로 건저냈음)
5.  오이 열라 씻기. 소쿠리랑 다라이는 앞동 친구네꺼 빌려서 사용. 우리집에서 젤로 큰 용기가 저기 오이 담아 씻고 있는 저거 정도..-_-;;;
6.  모양 생각하지말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되게 부추랑 양파를 마구 썰어주시고
7.  온갖 양념 다 넣어서
8.  신공을 발휘해서 마구 휘저으면 됩니다.
9.  오이 속에 부추 속을 마구마구 쑤셔?넣으면 됩니다.
10.  통에 넣자마자 저 끝없이 나오는 물;;; (한번 쏟아 버렸는데도 저만큼이..ㄷㄷ)

예전에 호박님 홈에서 댓글왕??이었나 암튼 뭔가 해서 글라스락 김치통을 얻었는데 그걸 드뎌 써먹을 기회가 왔습니다. 짠하고 넣어주니 예쁘지요? ㅋㅋ
오, 하루가 지나니 제법 먹을만한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그리고 맛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하악하악~~>.<
전 아무래도 이참에 요리 블로거로?? 거듭나야 할까요? 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