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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6년전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팀이 왔던 공연 마지막날 암표라도 구하겠다고 무작정 차를 끌고 세종문화회관으로 달려갔는데 끝끝내 표는 구하지 못해서 터덜터덜 주차장으로 돌아왔더니 주차관리 아저씨가 표 결국 못샀냐면서 주차비를 받지 않고 가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6년을 기다려서 결국 오늘 혼자가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왔어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공연이었어요.
콰지모도의 목소리는 이건 콰지모도 말고는 다른 역할을 할 수 없을정도로 콰지모도다운 목소리.
워낙 허스키하고 낮은 음성을 좋아하긴 하지만 콰지모도 역을 하는 분의 목소리 대박. ㅠㅠ
노래하는 내내 너무 섹시하다고 혼자서 완전 헤롱거렸답니다. -_-;;
역시 전 목소리를 따져요. ㅋㅋ


백수주제에 10만원이나 하는 티켓을 끊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용돈을 아끼자, 라는 결론으로 봐야할 공연은 보려구요. 그동안 좋은 공연 놓친거 완전 후회중. ㅠㅠ


공연보는 좌석은 2층의 최대한 앞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게 무슨 앞자리냐며..ㅠㅠ
옆에는 커플인지 알 수 없는 아버지와 딸 정도의 관계인줄 알았는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혀 아니었어요.
연인이라고 하긴 좀 뭐하던데 편견으로 보고 있는건지 암튼 그런 커플과 혼자 온 아줌마 사이에서 혼자 봤어요.
근데 공연 끝나고 박수치며 브라보를 외쳐주는건 당연하게 답례로 보내줘야 하는데 왜들 그리도 박수만 치고마는지;; 저는 죽도록 큰 소리로 브라보와 함성을 보냈습니다.
전 오페라 공연도 혼자보러가서 브라보를 외칩니다. 이런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ㅋㅋ


아아 뭔소리가 이리도 횡설수설..ㅋㅋ
결론은 오직하나에요.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다는거!!
그리고 콰지모도의 목소리가 너무 섹시해!! ㅋㅋ


공연 끝나기전에 다시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티켓 가격을 생각하면 고민이지만 너무 멋져서 또 보고싶다는.


앗,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서없는 글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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