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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철 좀 안들면 어때~ 해피뉴이어!







꼭 철이 들어야 하는걸까요?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고보니 올 한해도 참 철없이 살았구나 싶지만
철 좀 안들면 어때, 라는 반발심마져도. ㅋㅋ


거울속의 나는 주름은 그럭저럭 이겨내고 있지만 흰머리는 이겨내고 있지 못해요.
한달에 한번은 미용실을 찾아가 염색을 해야할 지경.
생애 첫번째 건강검진에선 건강유의.
잉여인간의 삶도 나름 꽤 살만하다고 즐기고 있는 지경에까지.
결혼은 뭐, 하면 하는거고 못하면 말고.

한해를 돌아보는 글이 왜 이런거지요? ㅋㅋ


새해에도 철 좀 안들면 어떠냐고, 그렇게 우겨대며 잘 살 예정입니다.
열심히 일도하고 돈은 벌면 좋고 못 모아도 사실 돈이 인생의 전부인냥 살고싶진.........아니 살고 싶어요.
돈은 확실히 인생의 많은 부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해요. 그렇기 때문에 돈에 자유할 수는 없어요.
적당한 빚도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다??는 얘기에 어느정도 동감.
갚아야 할 돈이 있다보면 좀 부지런해지고 배짱을 부리지도 않을거고..ㅋㅋ (나름의 개똥철학)

돈 5만원 버는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란걸 이제서야 느꼈어요.
마트에서 10시간동안 꼬박 노동으로 버는 일당이 5만원. 
돈의 가치를 다시한번 깨닫고 교만해지지 않으려구요. 
어떤 일이 되었든 남을 속이는 일 빼고는 모두 위대한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2012년엔 위대한 노동을 가열차게 할 예정. 후훗~


새해에도 뜬금없는 수다와 뜨문뜨문이라도 시트콤적인 저의 이야기를 마구 늘어놓을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모든 소망을 이루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2012년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Happy new year~










덧.

정의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부디, 간절하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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