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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속닥속닥




Contax G1 / Vaga film / film scan / photo by mimic



콘탁스 카메라의 건전지가 나가서 카메라를 내팽겨쳐 놨더랬는래 건전지를 갈아주고 나니 카메라 속에 필름이 들어 있는걸 알게되었다.
언제 넣었는지도 알 수 없는 필름. 그때 아마도 한정판 필름이라고 몇 개 사 놓은 걸 넣어둔 모양이다.
건전지 넣은 기념으로다가 열심히 또 사진을 찍고 스캔을 떠보니 작년 여름즈음인 사진이...ㄷㄷ





내게 지금 필요한건 다정한 사람들과 느긋하게 앉아서 수다 떠는거.
삭막한 도시의 메이커 다방이 아닌,
자연을 둘레에 두르고 앉아 따가운 햇살아래 펼친 파라솔 아래서
혹은 숲 속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의자에 기대어 앉아
그렇게 그대들과 다정하게 혹은 수줍게 수다를 떨고싶다.....랄까.






in 부암동.


부암동의 그 유명한 산모퉁이 카페가 커피 값은 드럽게 조금 비쌀지라도
커피 맛이 걸레빤  별로일지라도
이런 자연아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어쩌면 가치를 갖는게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커피값이 비싼 곳은 안땡겨!! -_-
뭐야 말이 앞뒤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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