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을찍다

糖(당) 떨어지고 있는 요즘



pentax me / film scan / photo by mimic




어제 얇은 바바리 코트 입고 나갔다가 추위에 몸서리를 쳤다. 일기예보에서 오늘은 더 춥다길래 다시 겨울 코트를 꺼내서 입었는데 햇살이 좋아선지 코트가 심히 민망했음.
그리고 학교에 목련이 활짝 피었더라, 그리고 진달래랑 개나리도. 진짜 봄인가?



어제 점심에 배가 미친듯이 고픈데 밥 먹을 상황이 아닌자라 암튼 2시가 다 되는 시각에 급하게 중국집에서 잡채밥을 시켜서 먹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먹고 있는데 왜 먹고 있는데도 배가 고픈 느낌은 뭐지?? 한그릇을 싹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다기 보다는 속이 좀 허한느낌..이건 배고픈건 아닌데 속이 좀 이상하다. 그렇게 계속 뭔가 집어먹고 느글거리는것도 같아서 쥬스도 마시고 마구마구 먹어대다가
오후에 제빵 수업 가기 전에 된장찌개를 먹는데 속이 여전히 이상한거다. 배가 고픈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자꾸만 과일 종류만 먹고싶다.
집에 가다가 딸기 두근을 사서 앉은 자리에서 싸그리 몽땅 먹어버렸다. 그리고 과자도 한봉 먹어주고.
근데 이건 식욕이 땡겨서 먹는건 아닌데 암튼 뭔가 신선한 것만 땡기고 좀 달긴하지만 사탕이나 과자같은 단 느낌이 아닌 그런거...

오늘 점심에도 또 갑자기 미친듯이 배가 고파와서 부랴부랴 밥을 먹으러 갔는데
왜 계속 배가 고프기만 하고 속은 이상하고 밥은 맛이없고. ㅠㅠ
뭔가 달작지근한거 신선한것만 먹고파서 편의점가서 딸기요구르트를 마시고 초코음료를 마셔주고,
왜이러는거야!!
당이 떨어지고 있는걸까? ㅜㅜ



어제 출근길에 지하철 역에서 어떤 아저씨 둘이서 사람들에게 뭔가를 나눠주고 있는거다. 가만보니 스프링노트인데 수첩하면 딱 좋을거 같아서 나도 한개 받아야지 하고는 일부러 느긋하게 사람들 틈에 끼지 않고 올라가는데
그 아저씨가 나눠주는 위치가 바로 내 옆이였는데, 왜 나는 안주고 나를 건너 내 옆에 올라가는 여학생만 챙겨주는거냐고!!! 쳇
그러다가 다시 또 내려갈 일이 있어서 가고 있는데 진짜 아무도 없고 나밖에 없었다. 근데 또 안준다. ㅠㅠ
진짜 드럽고 치사해서 말야.



덧,

사무실 컴은 거의 제기능을 못한다고 봐야한다는...
정말로 사진 한장 올리고 글 올리기까지의 과정이란...헉 이건 인간의 인내심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하는 예전 16비트 시절의 느낌이랄까...ㄷㄷ
이웃 블로그에도 가긴 가는데 이게 죄다 엑박에다가 어쩌다가 화면 뜨면 거의 10분은 걸리는거 같아서 댓글도 못달고 있습니다. ㅠㅠ
집에서 댓글 좀 달다가 피곤에 쩔어서 또 다시 멈춰버리고 이런 실정이에요. 에잉~
누구 컴 버리는 분 안계시나요??
음..고물말고..ㅋㅋ 단순 변심 이런걸로 애물단지가 된 컴터 이런거?? 없겠지요? -_-
아, 노트북이면 더 좋은데....뭐 이런 소망을 잠시 품어봅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제대로 된 컴퓨터와 제대로 된 카메라 하나는 반드시 필요한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한계가 있단 생각이....뭐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그렇습니다.





'사진을찍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워!!  (64) 2010.07.04
봄이 쫌 왔지요?  (74) 2010.04.12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38) 2010.03.30
음력 2월 11일  (32) 2010.03.26
곧, 봄  (49)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