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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리뷰

[컨벡스 적외선 오븐] 이보다 더 맛있을 순 없다!?

오븐 리뷰에 대한 경쟁??이 만만치 않은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 모두 커피머신을 노리고 있는걸까요? -_-
뭐, 저도 노리니깐요. 하지만 맘을 아무리~~아무리~~~~~~~~~~~~비울라고 해도 그래도 갖고싶은걸요. 흑흑
하지만 전 쿨한여자에요.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열심히 해볼라구요....아, 그러니깐 쿠킹이요.
오븐 신청 때, 한마디 쓴거에 쿠킹을 하겠다고, 요리의 달인이 되겠다고 약조를 했으니 지켜볼라구요.



[오븐 내부]

생각했던 것보다 넓은 오븐의 활용도는 여러가지로 많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저 머핀틀을 선물 받았는데 세상에나 제가 가지고 있던 작은 오븐에는 이 머핀틀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림의 떡이었거든요. 그래서 머핀을 구워도 이런모양(찌그러진 삼각형)...머핀 유산지로만 겨우 만들었는데...사실 먹는건 아무문제 없지만 나름 봉긋한 머핀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꿈은 산산이....조각날뻔...했으나 다행이도 컨벡스 오븐덕에 저는 머핀틀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저 머핀틀을 넣고도 옆에 공간이 남아요.



[활용편]

그리하야, 도전!!
봉긋하고 예쁜 머핀을 만들고 말리~~~

[재료]

박력분 180g, 코코아가루 40g, 베이킹 파우더 4g, 버터 140g, 설탕 140g, 우유 140g, 계란 3개, 소금 1/4ts,
초코칩 80g, 다진호두 50g,

[초코가 아닌 화이트 머핀을 만들때는 코코아 가루를 빼고 박력분을 40g추가하시면 되고요. 건포도 60g정도 더 추가해 주시면 맛난 머핀이 됩니다.]

초코 머핀

1. 버터를 풀어주고 설탕을 나눠섞는다.
2. 계란을 풀어 소금을 넣은후에 2번에 여러번 나눠 넣으면서 속도를 높여 크림상태로 만든다.
3. 코코아가루, 박력분, 베이킹 파우더는 체쳐서 섞는다.
4. 우유를 넣고 섞는다.
5. 호두와 초코칩을 넣고 머핀틀에 컵케익 시트를 놓고 수저로 퍼서 넣는다. (짤주머를 이용해도 되지만 귀찮아서;;)
6. 180도 온도에서 25분간 굽는다.

드뎌, 짠하고 완성된 봉긋하니 이쁘디 이쁜 초코머핀...아악~~~진짜 맛있습니다.



드디어 제가 원하는 봉긋 머핀들이 완성 되었습니다. 가운데가 쫙쫙 갈라져 주시면서 머핀이 완성 되었습니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이쁘니 좋습니다요. 암요암요. 전 이쁜게 좋아요.  자랑은 아니지만, 아니아니..그냥 자랑할래요. 제 머핀 먹어본 사람들은 다 맛있데요.

[오븐 평가]

중간에 머핀 틀을 한번씩 돌려줘야 노릇노릇 골고루 잘 구워집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게 컨벡스란 기능이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일반 다른 오븐과 별로 다르지 않네요. 돌려줘야 하는것마져도.
그리고 다른 오븐에 비해 빠른시간은 아닌거 같습니다. 한번 재료를 만들면 보통 10개정도의 머핀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6개는 컨벡스에 넣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작은 소형 오븐도 머핀 유산지만 활용해서 같은 구워봤는데 똑같은 온도에서 똑같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컨벡스만 신경을 쓰느라 다른 오븐에 들어간 머핀은 미쳐 돌려주지 못했는데도 골고루 구워졌는데 컨벡스 오븐은 첨에 돌려주지 않았더니만 앞 뒤가 다른 색이 나와서 다시 더 5분을 돌려줬답니다.

고기요리에선 빛을 발하는거 같은데 쿠킹은 딱히 좋다..라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일반 오븐과 별차이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기능선택 다이얼이 나뉘어져 있는데 컨벡션 기능이 가장 최상의 기능을 발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오트밀 초코칩 쿠키
 
[재료]

박력분 150g, 오트밀 80g, 코코넛 80g, 황설탕 90g, 소금 1/8ts, 베이킹 소다 1/2ts, 계란 1개, 버터 60g
카놀라유 60g(포도씨유도 가능), 초코칩 60g



1. 버터와 포도씨유(혹은 카놀라유)를 잘 섞은 다음 황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준다.
2. 계란을 넣고 힘있게 젓는다.
3. 박력분, 베이킹 소다를 체쳐 넣고, 오트밀 코코넛 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섞는다.
4. 초코칩을 넣는다.
5. 180도에서 10-12분간 굽는다. (상황에 따라 좀 더 노릇노릇한 쿠키를 원하면 시간을 올려주면 된다)

코코넛 가루가 조금 남아서 쓸모가 없었는데 이렇게 남은 재료를 활용해서 쿠키를 만드니 좋다. 맛은...묻지마. >.<


엊그제 서점에 갔을때 갑자기 요리책 코너에서 쿠킹관련 책을 보다가 요거 만들어 보고 싶어!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레시피를 적어왔는데, 막상 블루베리를 살라고 하니 어찌나 비싼지. ㅠㅠ
백수에게 정말이지 너무나도 큰 부담인 재료비의 압박. 크아~~~그러나 나는 300g에 6,500원이나 하는 블루베리를 샀다. 코스트코 가면 1kg에 14,000원이라는 정보가 있었지만...난, 코스트코 카드가 없을 뿐이고. ㅠㅠ


블루베리 케이크

[재료]

박력분 80g, 설탕 40g, 계란 1/2개, 베이킹 파우더 1/2ts, 버터 40g, 우유 40g, 블루베리 80g

[스트로우젤(소보루 가루) 재료]

버터 15g, 설탕 15g, 박력분 30g

소보루 가루 만드는 법
< 실온에 둔 버터를 풀고, 설탕을 섞는다. 그리고 냉장고에 버터를 30분 정도 굳힌다. 굳은 버터에 박력분을 체쳐넣고 굳은 버터를 스크래퍼로 자르듯이 섞은후에 손바닥으로 비비면 저기 위의 소보루 가루처럼 된다>

 
[만드는 법 ]

1. 실온에 둔 버터와 설탕을 부드럽게 푼 다음 계란을 넣어 크림상태가 되도록 섞는다.
2.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는 여러번 체쳐 1에 넣고 골고루 섞고난 후 우유를 가볍게 섞는다.
3. 원형틀에 유산지를 깔고 2의 반죽을 붓는다.
4. 블루베리를 담고 소보루 가루를 뿌린다.
5.  185도에서 30분간 굽는다.



요건 시험삼아 만들어 본 초콜릿 무스. 그 맛이란...ㄷㄷㄷ
진정한 디저트계의 이단아?? 정도가 될거 같다. 그러나 불행이도 요 맛난 무스는 싸가지고 가서 줄 수가 없다. 냉장고에 차게 두어야 하는지라. -_-
고로, 울 집에 놀러오면 맛보여주겠음. 진짜 달달한게 최고라는...오늘 동네 친구 나눠줬는데 거의 기절하고 갔음. ㅋㅋ
조금 단거 같아서 초콜릿 양을 살짝 줄여서 다시 만들었음. (근데 맛없음 어카지? ㅋㅋ 그래도 뭐, 맛있을거야. 암~)
요 레시피는 담에 공개하겠음.


오븐이 집에 있으니 참 좋습니다. 물론 재료비의 압박은 있지만 여러가지 요리를 도전! 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큰 오븐은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한번 돌릴 때마다 꼴랑 몇개 만드는데 큰 오븐을 작동하기도 대략 난감일거 같을때 간편하게 5분 정도의 예열만 해주면 무슨 요리든 뚝뚝 하고 만들어주니 재미집니다.
요리에 자신 없는 분들도 요런 오븐 하나만 있다면 간단한 요리정도는 달인이 될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미씨가 요리의 달인이 되고 싶어도 되지 못하는 이유는 오븐을 통해 만들지 못하는 음식.
국이라던지 찌개라던지, 혹은 김치...이런건 왜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을까요? ㅠㅠ (아무리 해도...는 좀 아닌거 같군요. 몇 번 안해봤으니;;;)
그러니깐 전 반쪽자리 달인이에요. 하지만 이제 쿠킹정도는 레시피만 쓱 봐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무...물론, 발효빵은 살짝 예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