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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찍다/해외여행

ただいま -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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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잘 지내고 계셨나요? 미미짱 컴백했습니다.
나의 이웃님들 모두 그리웠고 보고싶었답니다. 제가 보고 싶으셨나요? 아닌가요? 하하;;
지금의 저의 상태는 심하게 맛이 간지라 댓글도 방문도 불가한 상태랍니다.(위 사진과 같은 상태..)
일단 이웃님들 홈엔 한번씩 들어갔지만 막상 글을 읽자니 무리인거 같아서...-_-;;

오키나와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다만, 너무 더워서 안그래도 살짝 맛이 간 상태인 미미짱은 더 맛이가서 왔습니다. ㅡㅡ;;
오키나와의 하늘과 바다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루종일 구름만 보고 있어도 행복할것 같아~ 라는 저의 무한리버스식 대사덕에 일행들이 다들 저에게 물들어 구름 타령을 했더랬죠..ㅋㅋ

후쿠오카는 생각보다 재미가 별로였습니다. 일단 다른 도시로의 이동시간이 만만치 않아 피곤의 극치였습니다. 기차만 올라타면 시체처럼 잠들어 버리는 몹쓸 몸뚱아리의 소유자였단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_-;; (늙었다는 말은 죽어도 하기 싫어서...ㅜㅜ)
유후인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내 앞자리에 앉은 오지상은 100%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었는데 약 5분정도 훔쳐보다가 마치 주문이라도 걸린듯 잠들어서 그 아저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흑흑..ㅠㅠ
천정에 키가 닿을정도로 완벽한 키와 몸...그리고 슈트차림의 그 멋진 오지상을 겨우 5분보고 잠들다니..망할
이런 이유로 후쿠오카는 실망이었음. 흥~(내 몸을 탓해야 하는거였나? -_-)

혼자서도 잘해요.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역시나 미미짱은 사람과 부대껴야 즐겁구나 새삼 깨달았습니다. 후쿠오카가 재미없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혼자라는 이유였던게 아닐까 하는...뭐, 그런...

오키나와서 만난 열정으로 가득찬 민박집 주인장 홍상. 우리의 멋진 가이드이지 운전기사 노릇까지 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함께한 나의 친구 현정. 너와 함께한 첫 여행은 최고였어. 우린 역시나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굿프랜이란 생각이다. 담번엔 온전하게 온천만 하는 여행을 준비하자꾸낭.
멋진총각 제이슨. 막판에 화장실 들어간 틈에 나가다니..좀만 기다렸다 인사하고 나가면 좀 좋아..-_-;;
씨네00의 글을 기대할께. 비싸서 자주 사서 볼런지는...흐흐;;
좀만 더 일찍와서 많이많이 함께했음 좋았을 세은. 지금 오키나와를 맘껏 즐기고 있겠지? 아, 배아프당~
그리고 우리에게 맛난 오키나와 음식을 마구마구 대접해주신 오오미네상 마마랑 파파, 정말정말 감사해요.
피부좋다고 칭찬도 해주고 일본어도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재밌는 얘기도 마구마구 해주셔서 즐거웠답니다.
후쿠오카서 만난 부산총각 정민군. 이 블로그에 과연 언제 들어올지 궁금할 따름이야.
6개월 후에도 날 기억한다면 그 멜로 꼭 사진 보내줘~행운이 함께 하길 빌께.
나중에 사진 보낼 때 월령공주 촬영지 갔다온것도 증명시켜 주길~~^^

수다쟁이 미미짱, 할말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일단 사진이 살짝 걱정이고...-_-;;; (그걸 어찌 정리하냐고~~~~)

저 돌아왔으니깐 이젠 저랑 놀아주세요. 열흘도 안된 시간이지만 잊혀지기엔 충분했을지도 모른다는...흑흑
피곤하다면서 저 왤케 말많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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