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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보다

영화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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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 2001
-->조지클루니와 브레드피트와의 조합만으로도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영화였는데 일부러 보려고는 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결론적으로 일레븐은 재밌었다. 그러나 12, 13은 안 볼 예정.
지금이 딱인거 같다. 지금 좋은 상태로 여기서 멈춰야할 시리즈인듯하다. 시리즈라면 사죽을 못쓰는 나이지만..이건 예외.
아, 역시나 클루니는 최고다. 어흑...아저씨가 이렇게 멋져도 되는거냐..ㅜㅜ
진짜 피트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멋져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허무맹랑하기 그지없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카지노를 턴다는 내용마져도 멋져서 숨 넘어갈지경. 턱시도가 클루니만큼 잘 어울리는 아저씨는 별로 없는거 같다. 아~~~눈이 원없이 호강을 했구낭. 클루니 아저씨..진정 쵝오!! >_<
특히나 멋졌던건 그 깎지않은 그 수염. 푸르스름한 수염자국이 있는 아저씨들 보면 부들부들이다. 어설픈 콧수염 이런거 말고 전체적으로 볼 전체가 수염자국으로 가득찬 남자는...캬~~~~~~~~~~~~~약~~~~~

2.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2007
--> 아, 이렇게 사랑스럽고 즐거운 영화가 있었다니...
아름다운 음악과 신나는 춤이 있다면 영화는 절반은 성공인 셈인듯. 거기에 존트라볼타의 여장이라던지 미셀파이퍼의 그 늘씬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볼 수 있는 덤까지. 무엇보다 너무나도 사랑스런 주인공의 깜찍발랄 댄스는 가히 압권!!!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계속되는 음악서비스는 너무 좋았다.
기분울쩍할때 보면 기분업 심하게 받을만한 영화인듯하다. 즐겁게 웃을 수 있는영화라니..이거야 말로 좋지 아니한가~~
 
3. 페넬로피, Penelope, 2006
--> 결론이 너무나도 뻔한 로맨틱 영화는 이미 예전에 끊은 상태이지만 제임스 멕어보이의 눈동자를 보고 도저히 넘길 수가 없어서 봤다. 아, 그 아름다운 눈이라니...ㅜㅜ
난 페넬로피의 변신전 코가 훨씬 더 예쁜거 같더라는..;;;;
영화에서 젤로 좋았던 장면은 제임스 멕어보이가 모자를 눌러쓰는 모습이다. 남들은 신경쓰지도 않을 이 장면이 여러번 나오는 동안 혼자 좋다고 난리를 쳐댔다.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라던지 미소짓는 모습이라던지 참으로 많은 장면중에 유독 모자쓰는 모습만 기억난다. 그보다 더 멋지게 중절모를 쓸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나?
그를 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여러 나의 이웃들이 그렇다고 올렸던데 나 역시도 동감!) 6월말 개봉인 원티드 완전기대!! 비커밍 제인은 봐야할까낭? 하하;;;

4.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I Served The King Of England, Obsluhoval Jsem Anglickeho Krale, 2006
--> 조금은, 아니 꽤나 많이 어려운 영화가 될 수도 있었는데 무겁지 않게 만들었단 느낌이 들었다. 체코영화여서 조금 새로웠지만 어렵기도 하더라는. 그래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영화다. 인생이란 결국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맥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도 없다면 얼마나 가치없을까?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한잔의 맥주를 마시며 행복하게 미소지을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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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퀴어 영화제에 다녀왔다. 6일날은 거의 하루종일 영화만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_-;;;
많은지지(거의 받지 못했는지도..)를 받지 못했지만 소식을 듣고 기꺼이 그들의 영화를 감상했다. 개막작은 그래도 기대를 했는데 심하게 재미가 없어서 몹시 실망(위의 포스터에 있는 영화가 개막작).
단편으로 6편 정도를 보고, 이것 역시나 거의가 다큐쪽이 많았는데 그래도 한두편은 좋았다. 다큐는 역시나 좀 지루하달까.
그리고 6일날 마지막으로 본 영화(사랑은 네단어)는 조금, 아니 조금 많이 웃겼다. 양쪽에 앉은 친구들도 영화보기에 지쳐서 늘어진 상태로 있다가 다들 박장대소를 하고, 나는 무릎까지 쳐대면 웃었다. 앞의 시간을 위안받아서 다행이다. 거기에 극장 로비에서 발견한 핑크팬더 티입은 귀염둥이 외국인에게 심하게 꽂혔다. 아...아무래도 내 짝은 저기 물건너에 있는걸까? 그 총각을 두고 나오자니 발걸음이 떼지질 않더라는..-_-

난 그들이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손가락질 당하거나 아웃팅 당하는 일이 없길 빈다. 나와 다른거지 그들은 틀린게 아니다. 삐뚤어진 시각으로 보지 않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감독과의 대화에서도 서슴없이 자신의 성향을 밝히는 그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만 당당한게 아니라 세상앞에서도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도 원해서 그렇게 된 건 아니니까.
(이렇게 말하면서도 나도 편견 가득한 시선일때가 분명 있었고, 지금도 그럴지도 모른다...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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