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다를떨다

지름신은 나와 함께

여전히, 나의 지름신은 내곁에서 꼼짝을 하지 않으신다. 그나마 다행인건 명품 가방이나 예쁜 옷들을 사거나 악세사리 등에 욕심이 많은 지름신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지..-_-
책 산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그새 지르는게냐...아놔, 사실 만화책 목록도 잔뜩 적어놨는데 이건 살짝 자제하고 있는중이지만...느낌상, 주말쯤이면 사게되지 않을까 하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to cats - 권윤주 著 --> 스노캣의 사랑스런 냥이 사진집. 일본 갔을때 대형 서점에 놓인 냐옹 사진집을 살까하다가 한국판으로 구입! 그녀의 나옹 사랑은 감동스럽기 그지없다. 심지어 자기가 냐옹을 데리고 사는게 아니라 냐옹이 같이 살아주는거라고 말한다. 읽다가 울컥울컥 눈물나는 부분도 많았고 정말로 냐옹이 "응"했을까? 나도 듣고싶어..뭐 이러면서 앉은자리에서 홀라당 다 읽어버렸다. 냐옹의 이쁜 모습에 감동 먹었다니깐~>.<

2. not simple - 오노 나츠메 著 --> 독특한 그림체의 오노 나츠메의 그림에 빠질것 같은 느낌. 지난 월요일 일본어 센세랑 만났을 때 센세가 그동안 나한테 이 얘길 하고 싶어서 몸살이 난게 아닐까 싶게, 보자마자 교무실에 데리고 가서는 일본서 델꼬온 만화책인데 그림 죽여~~이러는거다. 그리고는 센세랑 나랑 둘이서 완전 장난아니게 그림에 빠져서 멋져멋져 난리도 아니었다. 근데 우리가 흥분한 건 오노 나츠메의 또 다른 필명의 만화책. 고로..BL이라는거지..크크
한국판으로 그의 번역본 만화책이 있어서 질렀다. 가격이 9,500원이나 했지만, 부들부들 떨면서도 사고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not simple을 그린 작가가 또 다른 필명 "basso" 라는 이름으로 BL을 그린다. 이거 아마존에서 구입할까 하다가 배송비와 수수료의 압박때문에 고민하다가 내가 자주가는 비밀사이트에 구매 의뢰한 상태...음핫핫~~
이 만화때문에 센세랑 나랑 완전 패닉~~>.<
오늘 학원가면 센세가 로비에 맡겨놓겠다고 문자주셨다. 캬오캬오~~~(센세랑 나랑 관계는 이런거라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얘한테 꽂혔어요. 어쩜 좋아요. 나는 커피는 그냥 하루에 한잔만! 이었는데 이거 맛보고나서 계속 먹고싶어요. 그래서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일본을 가고플 정도였어요. 근데근데 인터넷으로 찾아도 얘를 파는데는 없는거에요. 그러다가 집착 미미씨 드뎌 발견!! 브라보~~~~~~~~~~~~~~~(남들이 내게 고개를 저으며 신기해 하는 부분, 어떤거에 꽂히면 어케서라도 구하고 마는 그 집착은 정녕 어디서 나오는거냐고 묻고하죠..ㅠㅠ)
그 판매자님께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판매자님이 저의 집착에 두손두발 들으시고 저만을 위해서 모카와 스페샬브랜드를 함께 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따로 버젼업 해서 올려놓았다고 멜을 주신거에요. 흑흑..완전 초감동!! 거기에 내가 터무니 없이 요구했는데도 또 3천원 깎아서 보내주셨어요. 짝짝짝!! 이제 매일 여기서만 살거에요. 아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얘는 이렇게 간단하게 컵과 뜨거운 물만 있으면 된답니다. 완전 맛있어요. >.<

덧,
그러나, 이건 순전히 개인 입맛이기 때문에 별맛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집에서 원두커피 내려서 먹는 사람들이 먹으면 뭐가 맛있다는거냐!! 라고 버럭거릴지도 모른다. 그냥 평범하게 같은 맛이구만...이렇게 말하면 사실 할말 없다..크크...워낙 그런걸 안 즐기고 산터라 1회용으로 이렇게 즐기는거에 혹해서 광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그래도 맛있어!!!

'수다를떨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89) 2007.11.14
안개 도시로 들어가다  (16) 2007.11.10
お元気ですか?  (19) 2007.11.06
고마운 이야기  (10) 2007.10.24
잡다한 이야기  (4) 2007.10.23